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0.11 08:00

면접은 ‘소개팅'…"화려한 치장보다 '평범'한 것이 낫다"

<사진출처=KB국민은행 KB락스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지금까지 7회간 커리어스 취업컨설팅의 코치S 대표컨설턴트와 함께 취업성공비법들을 알아봤다. 끝으로 코치S 대표가 대기업 취업준비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 Q&A로 구성했다.

Q. 기업 인사팀들은 자기소개서를 정말 다 읽어보나요?

A. 대부분의 대기업 인사팀들은 원칙적으로 모든 자기소개서를 읽는다. 자기소개서를 확인하는 것이 그들의 주요 업무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읽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확실한 컨셉을 바탕으로 인사 담당자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Q. 면접에 합격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A. 모범답안은 있으나 모두에게 통용되는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면접은 이성과 흔하게 갖는 ‘소개팅’ 자리와 유사하다. 소개팅에 나서는 사람은 만남에 앞서 스케쥴을 짜고 대화의 조언을 얻는 등 일종의 ‘모범답안’을 정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각자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모법답안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면접도 소개팅처럼 ‘사람’을 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면접관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야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모범답안을 기반으로 본인만의 매력 어필 방법을 찾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Q. 면접장에 갈 때 어떤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을까요?

A. 반드시 따라야 하는 좋은 복장은 없지만, 피해야 할 복장은 있다. 그간 커리어스 취업컨설팅의 이미지 컨설팅 사례에 비춰볼 때, 가장 좋은 복장의 기준은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고 신체적 약점을 극복해주는 복장’이다. 예를 들어 몸이 왜소하다면 어깨근육용 쿠션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키가 작다면 키높이 깔창 등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또 지원자 본인에게 잘 맞는 색깔의 넥타이를 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복장을 모르겠다면, 피해야 할 복장만 숙지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임원면접장에 가장 높은 자리를 나타내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가거나 신발색깔과 양말색을 일치시키지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또 LG그룹 면접에 삼성의 상징적 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한다거나, 여성의 경우 값비싼 명품이나 과도하게 반짝이는 악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도 감점요소다. 특히 임원면접의 면접관들은 보수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한 염색이나 짧은 치마, 너무 높은 하이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화려한 치장을 하는 것보다 ‘평범’한 것이 오히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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