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0.09 17:34

올해만 3900만명.. 풍성한 고객 행사 진행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4년 6개월 여만에 누적여객 1억명을 달성했던 것 보다 빠른 속도다. 

롯데월드타워‧몰의 연간 방문객 추이를 보면 첫 해인 2015년 28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2016년 3300만명, 올해 3900만명으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지난 4월 이후 100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방문객도 타워 개장 전 8만6000명에서 현재 12만명(주중 10만‧주말 16만)으로 약 40% 늘었다.

주요 시설 별로 살펴보면 2014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약 300만명 이상 방문했고, 지난 4월 개관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7개월 만인 10월 말 입장객 100만 돌파가 확정적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롯데월드타워몰이 개장한 이후 잠실역 사거리 교통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대로와 올림픽로가 교차하는 잠실역사거리의 차량통행속도를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2017년 2월 9일) 전후 7개월 간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량은 증가했지만 주중과 주말 모두 양방향 평균 이동속도가 최대 약 3㎞/h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 이후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들을 지하로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상의 ‘위빙(Weaving‧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현상을 줄여 버스교통량을 분산한 결과다. 이 밖에도 롯데그룹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을 높이기 위해 2호선 지하광장 확장 및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 약 5300억원 가량을 들여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몰은 이달 개장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안녕! 라인프렌즈 X 크랙 앤 칼’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로 12m 규모의 라인프렌즈 캐릭터 아트벌룬 2기를 포함한 총 22기의 작품들이 단지 곳곳에 전시되고, 오후 6시부터는 야간조명이 작품들을 비춰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14일에는 ‘해피 핼러윈’이라는 주제로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마련된 해피 핼러윈 테마존에서 가족사진대회를 개최한다. 도심 속 단풍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포토피크닉’ 행사는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대상 1명(상금 123만원)을 포함해 123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내국인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3주년을 기념해 333페스티벌을 오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 10월 한 달간 방문 어린이 전원에게 추석·핼러윈 맞이해 막대사탕 증정하고, 백화점‧하이마트‧쇼핑몰에서도 오픈 3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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