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10 09:11
정미홍, 김정숙 여사 비판 글 '역풍' <사진=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에게 "영어공부하고 살 좀 빼라"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대표는 이 발언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와 같은 정 대표의 막말 파문이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연일 거센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커뮤니티 상에는 "탄핵되면 자결한다고 했었는데" "어쩌다 저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거 다 고소감일 것 같다"라며 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발언 이전에도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 내 좋겠다" “(5·18)은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 "이런 중차대한 사실(탄핵)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 등의 막말을 한 바 있다.

<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한편, 청와대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 친절한 청와대가 알려드립니다’라는 카드뉴스를 올리며 정 전 아나운서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글을 통해 “(김정숙 여사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행사에선 지난 10여 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는다”면서 “보훈 어머니 초청 오찬,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 뉴욕 플러싱 방문 시 입었던 옷들은 오랫동안 입던 옷들입니다”라고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김여사는)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을 다양하게 구입하고 필요하면 직접 수선도 해 입는다”면서 “공식행사 때 입는 흰색 정장은 홈쇼핑 행사 때 구입한 것이며, 분홍색 원피스는 기성복, 손바느질로 직접 수선도 한다. 김 여사는 평소에 머리손질과 화장을 직접 하지만 해외순방 시에는 교민의 도움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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