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10.11 10:08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11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를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IMF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10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로 상향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우리 경제성장률 예상수치보다 2017년 0.3%포인트, 2018년 0.2%포인트 개선됐으며,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와 동일하다.

지난 9월 11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3.0%에 이를 것”이라며 “대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경제는 품질과 숫자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올해와 내년 3%대의 강력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글로벌 투자 및 무역, 산업생산 반등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압박보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 전망도 밝게 진단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0일 대외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의 경착륙, 건설투자 경기 급랭, 수출의 G2 리스크, 체감경기와 지표 경기와의 괴리 등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다양한 리스크로 인해 올해 한국 경제는 2.7%, 내년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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