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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12 10:06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일명 '어금니아빠'로 불린 이영학이 딸의 여중생 친구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 최모씨의 유서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씨는 유서에서 "남편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왔으며 지속된 폭행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영학의 집에서는 음란기구도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달 1일 강원 영월경찰서를 찾아 '2009년부터 8년간 의붓시아버지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그는 남편이 딸의 치료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을 때 시댁에 머물렀으며, 당시 시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인 남성에 의해 성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아내 최씨가 죽자 sns에 사망소식을 알리고 언론사에 직접 제보했다. 또 동영상을 촬영하고 아내 영정사진을 들고 노래를 불러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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