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10.12 14:34

가을 이사철 영향인듯...전국 0.03% 올라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5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달 넷째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추석 연휴로 인해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 대비 2주 간의 변동률이 기록됐다. 

서울 강북권(0.06%)에서는 광진구가 매수자 관망세로 0.11%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고, 마포(0.09%)‧종로구(0.08%)는 직주 근접 수요가 늘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노원(0.08%)‧성동구(0.03%)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 전환됐다.

강남권(0.09%)은 강동구가 9호선 개통 호재로 0.14% 올랐고, 강남구는 학군 수요 많은 곳 중심으로 0.12% 상승, 송파구는 단기상승 부담과 추석연휴가 겹쳐 0.25% 상승해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8.2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주전 상승률인 0.02%과 비교해 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1%), 전남(0.10%), 서울(0.08%) 등은 상승, 충북(0.00%), 세종(0.00%)은 보합, 경북(-0.14%), 경남(-0.13%), 울산(-0.08%) 등은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06%)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5%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세가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을 보였다.

서울은 전세공급 증가와 추석연휴 영향으로 강북권(0.02%) 강남권(0.04%) 모두 오름세가 약화되면서 0.03% 상승에 그쳤다. 경기는 0.02%, 인천은 0.04%  올랐고, 지방은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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