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12 14:28
정준하 악플러 고소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아내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니모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2008년 일본인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승무원들과 사진을 찍게 됐다"라며 "그런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분에게서 광채가 났다. 아내였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준하 아내는 앞서 2004년 MBC 느낌표 '서경석 이윤석의 효도합시다' 코너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니나야끼라는 이름의 24살 일본인 승무원 교육관으로 소개됐다. 이날 정준하 아내는 "엄마는 한국인, 아버지는 일본인이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며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라며 악플의 고통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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