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12 15:54

냉동식품과 HMR의 매출 상승 및 원가 부담 축소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오뚜기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안정적이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542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 늘어난 47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소스류의 매출액 증대가 전체 3분기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냉동피자는 매출액이 약 20% 성장할 것이고, 즉석밥 및 HMR은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일반라면의 판매량 상승은 프리미엄 라면의 감소를 상쇄시켜 면류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참치캔은 참치어가가 다른 원재료와 달리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참치캔 가격인상이 8월에 시행되나 일부제품만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이익 방어는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원가부담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가율은 할인율 축소와 설탕, 대두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메가히트 제품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던 전년 대비 주가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가 부담이 축소되면서 전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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