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13 09:12

조직적 알선 범죄자에 성매매 빈번하게 발생…에이즈 등 성병 감염 심각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성매매 여중생이 에이즈에 걸린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이 여학생이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와 관련 10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대표가 나와 피해 현황에 그 심각성에 대한 폭로했다.

이 날 조 대표는 "이 피해학생이 조직적 알선 범죄자로 인해 (10명보다) 훨씬 더 많은 성매매를 했을 것"이라며 "대부분 피해자들이 에이즈까지는 아니더라도 성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적인 현상인 것처럼 여중생이 성매매에 이용됐다는 것에 놀라운 게 아니라 에이즈에 걸렸다는 게 더 놀라운 시대"라며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어 채팅앱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 "비록 앱이 어플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더라도 조사를 빨리 하려고 했으면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채팅앱 가입 당시 실명인증 등 안전시설이 전혀 없다"면서 "돈벌이가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플들은 매일매일 개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팁앱에 대한 규제방법이 전혀 없다"며 "어떤 사건사고들이 나타나면 계속 진화되고 있는 기술에 맞춰서 새로 방어시스템이 나와야 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돈벌이가 안 되니까 규제를 하지 말고 다 규제를 풀어야 된다고 한다. 국내 시장이 죽으면 다 해외 시장만 살리는 거냐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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