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10.13 13:17
<자료제공=부동산114>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36%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추석 전보다 두 배나 커졌다. 

이는 추석 직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데다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0.1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0.19% 상승했다. 매수세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서대문, 마포 등 이사철 수요가 많아져 오름세가 나타났다.

강동(0.47%), 서대문(0.40%), 중구(0.35%), 마포(0.33%), 성동(0.32%), 중랑(0.32%), 광진(0.27%), 은평(0.25%), 종로(0.24%) 등의 순으로 값이 올랐다.

강동은 추석 직전 둔촌주공이 거래되고 일부 매물이 회수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둔촌주공1~4단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삼익그린11차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일부 실수요가 몰려 독립문극동, 아현역푸르지오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가을 이사수요로 현대와 동아약수하이츠, 삼성싸이버빌리지 등이 500만~3000만원이 뛰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 중동(0.03%)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영향으로 0.07%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상승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남선 개통호재로 하남이 0.25% 상승했고, 의왕은 전세매물이 부족해 매매가 늘면서 0.22% 올랐다. 안양도 인덕원역 개발 호재로 0.21% 올랐다. 

이밖에도 파주(0.05%), 고양(0.03%), 광명(0.03%), 김포(0.03%), 부천(0.03%) 등이 상승했고, 남양주(-0.02%), 화성(-0.0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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