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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13 17:48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중학생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이고 음란 행위를 한 '어금니아빠'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의 증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영학은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최모씨가 사망한 후 직접 SNS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고 언론사에 제보하며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주민은 그에 대한 목격담에 대해 "부인 죽고 나서 한 일주일 정도 됐을 때 딸하고 장 보고 오는데 웃으면서 내리더라"라며 "그래서 이상한 사람이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학은 인터넷에 아내 영정 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리거나, 염을 할 때도 한 시간이 넘도록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정상적인 사람으로 볼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주현 경사는 13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사이코패스 평가 리스트'를 바탕으로 이영학과 면담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영학은 해당 평가에서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았다. 이 경사는 "이영학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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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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