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17 11:14

미래 기술에 대한 가능성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시장 개선으로 실적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3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대수는 18만9000대, 8만215대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75%, 53%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중국 시장의 개선으로 동사 영업이익 감익폭은 2분기를 최대로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해, 4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는 향후 2~3년 이내에 운전보조시스템(ADA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화할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만도에 편중된 운전보조시스템(ADAS)은 현대모비스의 기술 내재화로 점차 양분화 구도로 가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레벨2 자율주행시스템을, 2022년부터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3302억원의 경상연구개발비를 투자했으며, 이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된 수소연료전지버스와 G80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모비스의 기술 내재화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며 현대차 그룹의 미래차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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