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18 08:59
의리의 사나이 테임즈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친정팀 NC다이노스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까지 왔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지난해까지 NC에서 뛰며 40-40클럽에 가입하는 등 맹활약한 테임즈가 잠실구장에 깜짝 등장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프로야구 NC-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가 끝나자 테임즈가 응원무대에 깜짝 등장해 NC 깃발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이후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하며 빅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친정팀 NC다이노스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상황을 본 NC팬들은 "테임즈"를 연호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테임즈는 이날 경기 시작전 NC선수시절때 처럼 국민의례 순서에 가슴에 손을 얹었으며 경기 내내 응원가를 따라부르며 분위기를 돋궜다.

테임즈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NC는 8회초 대거 7득점하며 13-5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NC는 7회까지 6-5 근소한 차로 앞서며 살얼음판 경기를 펼쳐가고 있었다. NC는 2-4로 뒤지던 5회초 4득점과 8회 7득점을 보태며 13-5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첫승을 올렸다.

한편, 테임즈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NC와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제발 이겨라'고 응원했다"며 "김경문 NC 감독님이 유니폼을 마련해 준다면 기꺼이 대타로 마산 경기에 가겠다"고 말해 NC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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