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19 09:13
<사진=바른정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소장 임명을 촉구하며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진로의 중요한 길목마다 균형되고 정확한 판단을 하여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다"며 "만약 헌재가 노무현을 탄핵했다면 대한민국은 휘청거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 헌재가 박근혜를 탄핵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내전에 들어갔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국회의 故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한 부당성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통과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그러면서 "이번엔 헌재가 살아있는 권력에게 쓴소리를 했다. 헌재 소장 즉각 임명하라고"라며 "지당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은 이런 올바르고 강직한 헌재 덕분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며 "헌재의 쓴소리 감사히 경청하고 즉각 헌재 소장 임명해야 한다. 더이상 김이수 소장 대행으로 시간 끌어보려는 꼼수는 안통한다"며 신속한 헌재소장 지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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