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0.19 14:13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017~2018년 경제전망’을 통해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경제성장률을 2017년중 3.0%, 2018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올해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상품수출 및 설비투자 호조가 지속되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확대됨에 따라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예상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비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올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겠지만, IT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회복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서비스수출은 올해 큰 폭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중 2.0%, 2018년에는 1.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소폭 낮아지는 것은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전망 등 공급측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며 “수요측 물가압력은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은 올해 1.6%에서 내년 1.9%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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