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20 13:29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내 복귀가 유력해 보이는 황재균 선수가 KBO리그 kt 위즈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0일 일요신문은 유력 프로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황재균이 지난 9월 kt위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kt 측에서는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며 검토 중인 단계다"라고 계약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제기된 LG트윈스 영입설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당시 엠스플뉴스는 “황재균이 최근 LG 관계자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LG가 그 자리에서 황재균에게 영입 여부를 확실히 답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미팅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 들었다”고 보도해 LG와 계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황재균의 거취는 2018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야구계에 큰 관심이 될수 밖에 없다.

거포 3루수는 어느 팀이나 탐내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KBO리그에는 SK 최정, NC 박석민 등 국가대표급 3루수가 있다. 이들은 각각 4년 86억, 4년 96억에 계약한 바 있다.

황재균은 이른바 '메이저리그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4년 100억은 충분할 것이라는 것이 프로야구계의 전망이다.

한편, 황재균의 복귀와 함께 2018시즌 FA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을 마치고 나면 손아섭,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장원삼(삼성), 채태인(넥센), 김주찬(기아) 등 대형FA 선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선수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됨은 물론, 2018시즌을 예측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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