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0.22 06:00

RC카‧BMW 레이싱 대회, VR 등 고객체험형 공동 마케팅 전개

 '일렉트로맨'의 대표 색으로 래핑된 BMW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이마트의 체험형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일렉트로맨, Gear up!’을 주제로 공동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 일환으로 28~29일 이틀간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죽전점에서 RC카(무선조정차) 레이싱 대회를 준비했다.

일렉트로마트 내 RC카 트랙을 이용하는 이 대회에서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들은 실제 BMW를 타고 트랙을 주행할 기회를 얻는다. BMW는 이들에게 4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차량을 이용한 트랙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랙 드라이빙의 우수 드라이버 4명에게는 송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의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NS 채널을 통한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양 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electromart.official, @bmw_korea)에서 추첨을 통해 고프로, 애플워치, BMW 자전거 등 경품이 제공된다.

또 일렉트로마트 고양점에는 일렉트로맨의 대표 색으로 래핑된 BMW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배치된다. 아울러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곳곳에 배치해 각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부터는 일렉트로마트의 VR 체험존에서 일렉트로맨과 함께 BMW i8을 타고 악당을 쫓는 가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 된 일렉트로마트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가전 외에도 남성 의류 및 화장품, 주류, 캠핑용품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상품들을 운영해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에는 오락실, 맛집 등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를 도입하는 등 매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웹툰‧게임 등의 컨텐츠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의 가전 전문점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BMW 역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샵 등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BMW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통점이 있다.

양사는 “두 브랜드 모두 남성들이 관심 있는 상품과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마트의 차세대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BMW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마트의 전문점과 브랜드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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