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23 12:04

권렬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으로 아이코스 점유율 둔화될 듯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 의결과 관련 중기적으로 KT&G가 저가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 등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국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를 인상(궐련담배의 89% 수준)하기로 하면서 아이코스로 대표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가 갑당 126원 수준에서 529원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이번 세금인상은 빠르면 올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필립모리스는 세금 인상 시 사업성 측면에서 아이코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며 “이 경우 아이코스의 국내 시장점유율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이에 KT&G가 저가 신제품으로 대응하면 필립모리스가 경쟁환경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KT&G가 다음 달에 출시할 릴(LIL)의 소비자 반응이 중요하다”며 “향후 KT&G 주가의 변동성 하락을 위해 전자담배 신제품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이코스로 인한 내수담배 판매량 감소를 방어해야 향후 이익 역성장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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