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0.23 14:37

김동연 부총리, 방한 알베르토 모레노 총재와 합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미주개발은행(IDB)이 인프라 사업 협력 및 인력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4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한-IDB 간 협력강화 및 이를 통한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IDB 협조융자 협정’과 ‘한-중남미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양 측은 2015년부터 운영한 제1차 EDCF-IDB 협조융자 사업(1억 달러 규모)이 EDCF의 중남미 지역 인프라사업 다변화와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기여해왔다는데 공감하고, 이번에 3억 달러 규모로 확대·체결된 제2차 협조융자 협정을 통해 중남미 지역 인프라 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체결된 한-중남미 인력교류 활성화 MOU는 IDB내 한국인 진출 확대, 중남미 청년의 한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인력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신뢰 제고는 한-중남미 경제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 인력이 IDB를 통해 중남미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도 “한국의 적극적인 중남미 경제협력 노력에 감사하다”며 “IDB내 한국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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