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0.23 16:16

국내 창작자 글로벌 진출에 도움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뷰티 콘서트'에서 뷰스타 '체스'가 메이크업 라이브쇼 주인공인 베트남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뷰티 분야의 1인 창작자인 ‘뷰스타’의 베트남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 뷰스타는 블로그‧포스트‧뷰티TV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양질의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1인 창작자들이다. 이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 중심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네이버 뷰스타와 현지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 베트남 유명 셀러브리티가 함께 하는 ‘K뷰티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은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일 정도로 젊은 층이 상당히 두터운 데다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이날 300여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네이버 뷰스타인 ‘체스’, ‘사라’, ‘민가든’, ‘콩슈니’가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뷰스타존 부스를 통해 직접 베트남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자신의 스킨케어법이나 메이크업 팁 등을 자세히 공유했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K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여성들이 직접 다양한 K뷰티 아이템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또한 이어지는 메인 무대에서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뽑힌 3명의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K뷰티 스타일로 대변신하는 메이크업쇼를 선보였다. 베트남 유명 셀러브리티인 ‘누’, ‘하리원’, ‘라임’은 함께 K뷰티 스타일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화려한 공연 무대를 구성했다. ‘K뷰티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전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K뷰티 콘서트'에서 뷰스타 '민가든'이 베트남 여성에게 K뷰티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뷰스타 ‘콩슈니’는 "그동안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에서 해외 팬들을 만나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통할 기회는 없었다”며 “이번에 실제 베트남 팬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싸인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국내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 만화작가인 ‘홍현지’, ‘최수희’(5kg을 위하여)와 네이버 '도전만화'로 시작해 출판만화를 연재해오던 작가 '장진원'(Change)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라인웹툰’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작품을 정식 연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인도 자카르타 롯데백화점에서 국내 및 현지 웹툰 작가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홍현지’, ‘최수희’, ‘장진원’, ‘박태준(외모지상주의)’, ‘한경찰(스피릿핑거스)’ 등 국내 작가가 인도네시아의 팬들을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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