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7.10.23 16:23
<사진제공=종근당>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장내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바이오와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이 함께 장내미생물은행을 설립,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의 유전정보) 공동 구축 및 연구에 나선다. 

종근당바이오는 연말까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장내미생물은행(IMB: Intestinal Microbiome Bank)을 설립하고,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장내에 유익한 미생물을 발굴하기로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향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장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술 시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현재 유산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배양기술 특허를 받은데 이어 기능성이 입증된 양질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항비만, 골다공증 개선, 신장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등 다수의 국가R&D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미생물은행을 설립해 다양한 장내미생물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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