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10.23 17:38

[뉴스웍스=박지윤기자] 경찰이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건설사 선정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 롯데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잠원동 롯데건설에 수사진을 보내 주택사업본부에서 자금 집행 내역 등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장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데 따른 것이다. 롯데건설은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GS건설과 경쟁했으나 시공권은 GS건설에 돌아갔다.

GS건설은 재건축 사업과 관련,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GS건설이 이 건과 관련해서 수사 의뢰나 고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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