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0.26 14:00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도 오름폭 축소

올해 10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지수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이 0.02%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임박과 금리인상 가능성, 신규입주예정물량 증가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아파트 값은 0.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강남권은 0.07% 올라 상승세가 약해졌다. 강남구가 대치 은마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전환심의 예정 등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0.04% 올랐고, 영등포구는 가을 이사수요와 하반기 분양 기대로 0.09% 상승, 구로구는 직장인 수요로 0.10% 올랐다. 

강북권은 0.06% 올라 보합을 기록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광진구청 신청사 건립 등 개발호재가 있는 광진구(0.11%)와 동대문(0.07%)·중랑구(0.09%), 직장인 수요 풍부한 중구(0.09%)·종로구(0.08%)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6% 상승했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GTX 개통계획과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지상에 공원조성, 경강선 이매역 개통 호재로 0.20% 상승, 김포시는 마곡지구 기업 입주 영향으로 0.19%, 파주시는 LG의 투자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예정으로 0.17% 오른 반면, 신규공급 물량이 많은 용인과 화성 등은 0.01% 값이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려 국지적으로 올랐지만 각종 정부대책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위축돼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전셋값이 오르면서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2% 오른 반면, 지방은 0.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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