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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기자
- 입력 2015.12.02 10:44
“단순 도급형 시공사업에서 벗어나 융·복합형 프로젝트 개발로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건설업계와 가진 첫 조찬간담회에서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건설위기는 경기 싸이클상 문제라기보다 경제와 산업의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시장구조상 단순 시공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기술간,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사업기획과 프로젝트 관리, 시공, 운영 뿐 아니라 건설금융, 건설외교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산업단지나 도로, 철도 등 산업인프라 시장 외에 생활 인프라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경직된 칸막이식 업역체계로는 경쟁력 있는 생태계 구축은 요원하다”며 업계 스스로 유연해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불공정관행 개선 노력, 해외시장 진출 확대,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 전환, 고부가가치영역 역량 강화 등도 지적했다.
차상근기자
csky@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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