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0.30 10:29
<자료=한국거래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들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도 차익실현보다 보유를 더 선호하면서 주식 회전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0월 25일(매매일수 198일 기준)까지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63.40%, 코스닥 391.74%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회전율은 전년동기 대비 코스피는 44.93%포인트, 코스닥은 52.35%포인트 각각 낮아진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상장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투자자의 차익실현 빈도가 줄었다”며 “이에 따라 양 시장 모두 상장주식회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주식회전율 100% 이상의 경우 코스피는 266종목, 코스닥은 875종목으로 각각 62종목, 316종목 줄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은 코스피에서 67종목 늘어난 468종목, 코스닥은 78종목 증가한 297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 회전율 상위업종은 의료정밀(342.33%)과 전기전자(328.03%) 종목이었으며, 코스닥의 경우 섬유·의류(662.58%), 금융(610.52%) 순이었다.

한편, 코스피 회전율 상위 종목은 세우글로벌이 3476.2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아남전자(2336.52%), 써니전자(2186.12%) 등의 순이었다. 

다만 회전율 상위 10개종목 중 아남전자와 삼부토건의 주가는 각각 115.72%, 69.94% 오른 반면, 나머지 8개사는 16.78~64.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회전율은 하나머스트4호스팩이 7047.18%로 1위였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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