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30 11:12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3210억원, 4060억원 시현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0일 SK텔레콤에 대해 음성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신규 성장 동력 가시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조3210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406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전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율 뿐만 아니라 취약자 대상 추가 할인 시행과 보편요금제 도입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은 아직 상존한다”면서도 “음성 중심의 인터페이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의 가시성 확보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에 필요한 단말기인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고 이와 연동한 주요 서비스인 커머스(11번가)와 IPTV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성 인터페이스의 확장 영역인 자동차에서도 ‘T맵X누구’를 출시하면서 선점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을 25%로 5%p 상향했다”라며 “3분기에는 15일밖에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에 따라 4분기에는 계절적인 비용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이어 4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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