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30 15:26

3분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 하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BNK투자증권이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는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BNK투자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증가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396억원으로 매출액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윤관철 연구원은 “건설수요 호조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당진 특수강 공장 가동에 의한 생산 및 판매량 증가가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특수강 설비 초기 가동 비용 발생, 봉형강 부문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법인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출고판매 회복을 토대로 개선된 모습”이라며 “연결 실적의 리스크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12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며 “9월 이후 단행된 철강 가격 인상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스프레드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도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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