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31 17:21
조덕제 성추행 논란 여배우 A씨 기자회견 <사진=방송캡처/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조덕제씨에게 영화 촬영도중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 A씨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조카를 사칭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3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2015년 12월 15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아버지는 이 사건이 구설수에 오를 까 걱정을 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의 조카임을 거론하지 말라고까지 하셨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숨지 않겠다. 오히려 반씨 가문의 명예를 걸고 간청드린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에 진행된 또 다른 재판에서도 자신을 '반기문의 조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반기문의 종증 관계자는 스포츠 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배우와 아버지의 이름은 모두 처음 듣는 사람들로 우리와는 어떤 친족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반 전 총장이 유명인이다 보니 이름을 악용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런 유가 아닐까 짐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주장이 보도되자 이 여배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반기문의 조카면 반씨냐"며 반씨 성을 가진 여배우가 누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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