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02 14:46

서울은 지역별 호재로 0.07% 올라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10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 2월 넷째주 이후 8개월여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10.24 가계부채대책' 발표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 투자수요가 줄고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마지막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마지막주에 보합세가 나타난 뒤 34주만의 보합 전환이다.

서울 집값은 접근성, 학군, 기업입주, 재건축사업 진척 등의 호재가 있는 곳에서 상승세가 나타나 0.07% 올라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중구(0.12%)는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고, 가계부채 대책 발표로 광진구(0.06%), 마포구(0.0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 0.04% 오르는데 그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강남권(0.09%)은 강남구(0.09%)는 은마아파트 35층 재건축 추진 등 사업진척으로, 강동구(0.09%)는 신규분양 기대와 교통 호재로 상승했지만, 송파구(0.16%)는 높은 호가수준으로 수요자의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세가 완화됐다.

경기는 0.02%, 인천은 0.03%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0%), 전북(0.07%) 등은 가격이 올랐고, 경남(-0.18%), 경북(-0.15%), 울산(-0.10%), 충남(-0.09%) 등은 내렸다.

전국 전세시장도 가을이사철 수요가 줄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증가해 지난달 넷째 주 상승에서 마지막주 보합 전환됐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올라 안정세를 유지했다. 강북권(0.03%)은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06%)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01%, 인천은 0.02% 전셋값이 올랐고, 지방은 0.0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33%), 대전(0.13%), 전북(0.11%) 등은 상승, 경남(-0.24%), 경북(-0.12%), 울산(-0.09%),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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