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02 15:24

3분기 순이익 224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15% 상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일 삼성화재에 대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원을 상회한 데다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76.9%, 전분기대비 489.5%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기대치를 17%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1조원을 상회하는 순이익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80.5%, 81.7%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p, 5.0%p로 악화됐지만 업계 내에선 양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작년 대비 태풍 등 자연재해 빈도 수 증가에 따른 효과이며, 장기위험 손해율은 휴유장애 담보 손해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재보험사에 이전한 보험부채는 향후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은 있으나, 보수적 관점에서 금번 계약 이전은 적절했다고 판단한다”라며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 및 IFRS9에 대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며, 경쟁사가 고전할 때 매출 증대 및 사업 확장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11월 중 자사주 및 배당에 대한 계획을 시장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입 기대도 아직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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