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03 09:58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김주혁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종도는 김주혁이 소속되어 있던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의 대표다. 김주혁은 나무엑터스의 창립 멤버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리를 지켰다.

특히 김종도 대표는 인터뷰 때마다 김주혁을 자주 언급했다. 지난 2007년 한 매체와 나무엑터스 3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김종도 대표는 현재 자신을 있게 한 배우로 김주혁을 거론하며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친구 같은 존재다. 주혁이는 나 혼자 매니지먼트 할 때부터 만났다. 그 때는 차도 없어서 주혁이가 차를 운전했다. 최악의 환경에서 함께했던 존재다"라고 말했다.

2014년 나무엑터스 창립 10주년 때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종도 대표는 "솔직히 내 외모가 그다지 호감은 아니다. (김)주혁이가 처음에 사기꾼인 줄 알았다고 했다. 주혁이는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회사 일에 신경을 쓴다"라며 김주혁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도 대표는 김주혁의 아버지 故 김무생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아버님 몸이 안 좋으셨을 때 나를 부르더니 '앞으로 주혁이를 친동생처럼 잘 보살펴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2일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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