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03 13:41

3분기 영업이익 734억원, 4분기 영업이익 477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동원산업에 대해 참치가격 강세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구현지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7.8% 증가한 6279억원, 영업이익은 62.8% 늘어난 734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라며 “가다랑어(스킵잭·skipjack) 어획량이 크게 줄었으나 어가가 1t당 2010달러까지 오른 덕에 수산부문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21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구현지 연구원은 “유통과 물류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55.3%와 465.5% 늘어나는 등 수산과 유통, 물류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유통부문 영업이익은 55.3% 증가한 41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스타키스트(미국의 참치캔 회사)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372억원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3%, 12.5% 늘어난 5911억원, 4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월 가다렁어 가격이 t당 2300달러를 기록했고, 평균 4분기 어가와 어획량을 아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수산은 1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과 물류는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물류 영업이익은 153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