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06 16:26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사진=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7년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가 뽑혔다.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기아의 양현종은 656점을 얻어 2위 294점을 얻은 SK의 최정을 가볍게 제치고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시즌 31경기에 출전, 193⅓이닝 투구에 20승6패, 방어율 3.44를 기록하며 국내파 좌완으로는 LG트윈스의 이상훈 이후 22년만에 20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날 양현종은 수상 직후 "올 시즌은 꿈같은 한 해였다. 마지막에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시즌 중에 부모님도 많이 고생하셨는데 와이프가 애 둘을 키우면서 힘들어했다.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프로야구 신인왕의 주인공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 <사진=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상은 모두의 예상대로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가 503점으로 2위 롯데의 김원중(14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영예를 얻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3할2푼4리, 2홈런, 47타점, 179안타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프로선수 생활 중 단 한번의 기회인 신인왕을 장정석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투수부문
   최다승 : KIA 양현종
   세이브 : 롯데 손승락
   홀  드 : LG 진해수

타자부문
▲ 최다안타 : 롯데 손아섭
   홈    런 : SK 최정
   장 타 율 : 
   득    점 : KIA 버나디나
   출 루 율 : KIA 최형우
   도    루 : 삼성 박해민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 경찰야구단 이대은(북부리그)
                상무 임지섭(남부리그)

최다승     : 경찰청 김동준(북부리그)
               상무 임지섭(남부리그), 

타율상     : 경찰야구단 홍창기(북부리그)
               kt 유민상(남부리그) 

홈런       : 경찰야구단 윤대영(북부리그 홈런상, 타점상)
              상무 문상철(남부리그 홈런상, 타점상)

타점상     : 경찰야구단 윤대영(북부리그 홈런상, 타점상)
               상무 문상철(남부리그 홈런상, 타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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