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07 15:41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벤츠 GLC 220d(4MATIC 쿠페), 폭스바겐 티구안 벤츠 등 자동차 52개 차종 5만6084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벤츠 GLC 220d(4MATIC 쿠페) 등 33개 차종 323대는 창유리가 접착이 잘못돼 충돌사고가 나면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창유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과 CC 등 4개 차종 1만8272대는 국토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 조사에서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기능이 고장났을 때 주행 시 바로 켜지지 않아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제작사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당 차량을 리콜한다고 설명했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7인승) 134대는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기준을 위반해 국토부가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화기를 설치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봉고3 및 카니발(디젤) 3만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 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브레이크 진공호스 강도가 약해 제동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차량은 오는 9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교환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등 10개 차종 448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에 사용된 퓨즈의 용량이 부족해 겨울철 도어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퓨즈가 끊어질 수 있고,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결함이 있었다.

해당차량은 오는 9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교환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약하게 제작돼 마개가 손상되면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할 때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있었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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