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07 17:30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국 NBA(프로농구) 선수 출신이자 클리에 카다시안의 전 남편인 라마 오돔(37·사진)이 최근 LA의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LA레이커스 소속의 라마 오돔이 LA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보안경비원들의 도움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호원들은 오돔에게 “괜찮느냐?”라고 묻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라마 오돔은 2015년 10월에 라스베이거스 크리스탈의 성매매 업소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혼수상태로 발견됐다. 즉시 병원에 이송된 오돔은 36시간이 넘도록 의식이 없었다. 다행히 오돔의 뇌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한 여성에 따르면 오돔은 코카인 및 비아그라 10알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이 출동했을 때 오돔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이후 알코올 교육을 받는 등 자신의 이전의 행동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LA의 스트립클럽과 나이트클럽에서 자주 목격됐다. 지난 주 LA에서 열린 ‘크레이지 걸즈’ 클럽에서 스트리퍼들에게 돈을 쏟아붓기도 했다.

오돔의 변호사는 “격렬한 운동으로 탈수증을 겪었다”라며 “클럽이 너무 더웠고, 그는 충분한 수분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돔은 2009년 유명배우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과 결혼했다. 카다시안과 전남편 사이에서 출산한 두 명의 자녀도 함께 살았다. 오돔은 카다시안과의 결혼생활을 리얼리티 드라마로 방영할 정도로 사생활을 지나치게 노출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결혼 후에도 문란한 성생활로 구설에 올랐다.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 오돔에게 친부확인을 요청할 정도였다. 아내와 싸운 오돔은 2013년 8월 약물중독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오돔은 2013년 12월 카다시안과 이혼에 합의했다. 이혼 후 오돔은 잠적하는 등 돌발행동을 해 자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았다. 오돔은 지인의 도움으로 약물중독 시설에서 재활을 한 결과 간신히 2014년 스페인리그에 선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허리부상이 겹친 그는 2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클리에는 오돔과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1년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트리스탄 톰슨과 데이트를 시작했다. 최근 트리스탄의 첫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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