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08 10:36
'불타는 청춘' 임오경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전 핸드볼 선수 임오경이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임오경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임오경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으로 여자 핸드볼의 최고 스타다.

이날 임오경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덴마크와의 결승전에 대해 "올림픽 출발하기 10일전 발을 다쳤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마지막 국가대표 생활이었는데 막내와 최고참인 내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에게 괜찮다고 했지만 위로받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그랬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까 그 힘든 상황이 나여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운동한 것에 후회는 없냐"는 질문에 "다른 걸 했으면 잘 했을 것 같은데 운동을 좀 잘한다고 해서 강제성으로 끌려가서 했다. 잘한다고 해서 재미있긴 했는데 빠져나올 수 없는 운명이 돼 버렸다. 다시 태어나면 여성스럽게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임오경은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핸드볼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따는데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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