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08 11:21
반민정의 노출 연기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영화 '응징자'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반민정의 노출 연기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980년생인 반민정은 1999년 영화 '둘의 밤'으로 데뷔해 김기덕 감독 영화 '수취인불명'에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은옥 역을 맡아 영화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에 반민정은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취인불명' 직후 많은 작품이 들어왔는데, 주로 너무 이미지가 강한 배역이나 노출이 있는 시나리오가 많았다"라며 "자신이 없어 거절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영화 작업이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반민정은 노출 연기에 대해 "여배우에게 노출이라는 걸 아예 배제할 순 없다"라며 "이제는 시나리오를 보고 진짜 노출이 필요한가를 꼭 생각한다. 한번은 어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면서 '여배우인데 왜 못 벗어'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결혼해서도 미래의 내 자식과 함께 볼만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민정은 영화 '응징자', '요가학원', '닥터', '사랑은 없다'와 드라마 '골든크로스', '굿 닥터', '대풍수', '넝쿨째 굴러온 당신', '동이',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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