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09 10:58

4분기 외형 성장 이어지고 내년 이익 개선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732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택배사업의 낮아진 마진과 CL(계약물류)사업부문의 항만 기반물류 수익성 악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택배사업부문은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한 2억3200만 박스를 처리하면서 무동량 성장률이 시장성장률을 웃돌았다”라며 “시장점유율로 4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p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택배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3.7% 하락했는데, 이는 단가가 낮은 소형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시장 경쟁 심화의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사업부문은 CJ Darcl과 CJ ICM이 신규 재무제표에 연결돼 기존 해외법인의 동반 성장으로 높은 외형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4분기에도 외형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인수된 해외 새 사업체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도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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