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2.02 15:46

30대와 월 400만원 이상의 직장인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임금근로자 1908만1000명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률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민연금 68.7%,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9.1%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민연금 가입률은 0.2%p 하락했고, 고용보험 가입률은 0.3%p 상승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변동이 없었다.

임금근로자 중 지역가입자를 포함할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은 76.3%로 지난해 대비 0.2%p 상승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3.7%(-0.4%p), 건강보험에 77.6%(-0.2%p), 고용보험에 74.4%(0.3%p) 가입했다.

여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62.3%(0.1%p), 건강보험에 64.6%(0.2%p), 고용보험에 62.4%(0.5%p) 가입해 남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가 국민연금에 83.3%(0.5%p), 건강보험에 83.8%(0.6%p), 고용보험에 82.8%(0.9%p) 가입해 가장 가입률이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5~29세는 가입률이 하락했으나 30세 이상 연령대에선 모두 상승했다.

3개월 월평균 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7%(지난해와 동일)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97.6%(-0.4%p), 고용보험에 95.6%(0.4%p)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고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폭이 컸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로, 국민연금에 31.2%(0.1%p), 건강보험에 41.5%(-0.1%p), 고용보험에 37.7%(1.0%p) 가입했다.

시도별로는 울산시(국민연금 78.0%, 건강보험 80.8%, 고용보험 79.8%)가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시(국민연금 60.5%, 건강보험 62.2%, 고용보험 59.0%)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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