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0 09:11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당의 선택’에 대한 의견을 털어 놨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나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의견과 현재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안 대표에 대해 "그 전에는 내 말을 90% 이상 들었는데 요즘엔 안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나하고 제일 얘기를 많이 한다”며 “내가 한번 세게 비난했더니 또 연락 안 한다. 외국에서 돌아오면 봉합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때 이슈가 됐던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김무성 대표하고 굉장히 가깝다"면서도 "협력은 가능하지만, 통합은 안된다. 그분은 극우 보수고 나는 꼴통 좌파이기 때문에 같은 당은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통합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명분 없는 통합을 하면 다 잃는다"면서 "개원 민심대로 초심대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비록 40석이지만 선도정당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통합 불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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