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10 11:01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달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보다 호박(-47.1%), 시금치(-46.9%,), 배추(-43.5%), 무(-38.8%), 풋고추(-25.1%), 오이(-21.7%), 돼지고기(-9.7%), 대파(-8.9%) 값이 떨어졌다. 

주요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는 지난달부터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다. 

가공식품은 과일주스(-11.0%)가, 일반공산품은 린스(-13.1%) 값이 싸졌다.

시금치, 풋고추, 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쌌고, 호박, 배추, 무는 대형마트가, 린스는 SSM이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9월보다 신선식품에서는 당근(23.8%), 갈치(18.4%), 오징어(9.1%), 쇠고기(7.6%)가, 가공식품에선 부침가루(11.5%), 김밥김(7.2%), 두유(5.9%) 값이 뛰었다. 일반공산품 가운데 위생백(8.5%), 염모제(8.1%), 섬유유연제(7.6%) 가격이 올랐다.

당근, 갈치, 오징어 등은 백화점이 가격이 높았고, 섬유유연제, 김밥김은 대형마트, 부침가루, 두유는 SSM, 염모제는 전통시장이 비교적 비쌌다.

한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무(-43.8%), 배추(-34.8%), 호박(-26.1%), 과일주스(-19.2%), 닭고기(-18.9%), 린스(-15.6%) 등은 저렴해졌고, 오징어(44.3%), 감자(38.9%), 양파(25.5%), 당근(22.6%), 김밥김(20.3%), 삼치(13.1%) 등은 값이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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