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1.10 11:06

문재인 대통령, 10일 다낭 도착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저녁 국빈 만찬에 참석,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전통 춤을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교부는 지난 11월 4일 태풍 담레이로 인해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은 이번 태풍으로 8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됐으며, 12만500여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는 등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의 피해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남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인도네시아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해, 11일까지 열리는 제25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APEC 기간 중 시진핑 중국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베트남과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7, 8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재회한다.

우리 정부가 태풍 담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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