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1.10 11:41
김영주 무역협회장 내정자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이 내정됐다.

1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협회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16일 열리는 무역협회 임시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경부 차관보로 있던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 수석 등을 지냈다. 2006년에는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주요 국정 현안을 조정했고,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경제정책뿐 아니라 정부정책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 재임 시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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