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7.11.10 12:40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 도당은 7개월여 남은 내년 지방선거를 총괄할 지방선거기획단 9명 중 7명의 인선작업을 마쳤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도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도 사령탑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당은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에 권칠승 의원(화성병)을 임명하고, 김정우(군포갑), 박정 의원(파주을), 김민철(의정부을), 이재준 지역위원장(수원갑), 박진우 경기대 교수(경기민주연구소 의정지원센터장), 김용성 도당 사무처장 등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기획단은 민주적인 공천 룰과 절차를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두고 기획, 조직, 정책 등 세 가지 분과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공천 경선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후보자들이 일찌감치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 할 것으로 보인다.

정정화 강원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도 민주당 소속 경기도내 31명의 기초단체장 등이 이달 말까지 전산으로 등록·제출하는 활동내역 등을 바탕으로 세부 평가작업을 진행한다.

평가위는 여론조사(30%)와 함께 직무활동(35%), 공약이행(20%), 자치분권 활동(15%) 등에 대해 다음달 13일까지 심층조사를 벌여 평가 결과를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다.

평가대상은 기초단체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최성 고양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오수봉 하남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 16명이다. 지방의원은 도내 광역의원 70명, 기초의원 183명이다.

도당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공고기간을 거쳐 공천심사를 통과한 후보에 한해 명단과 경쟁률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내 지방선거 후보군은 내년 2~3월 경이나 돼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