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0 14:31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분기 부진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제품의 수출 계약 지연과 기존 수출품 이연, 개발 사업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한 4분기 실적은 예상외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9% 증가한 4894억원,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311억원으로 기록됐다”라며 “정밀타격체계(PGM) 매출액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정보(C4I) 부문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예상 외로 부진할 것”이라며 “신규 제품의 수출 계약 지연, 기존 수출품 이연 그리고 개발 사업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3% 감소한 5166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세 불안과 분쟁 반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M-SAM(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사업 보류 또는 중단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대로 2017년 계약체결, 2018년 양산에 돌입해 실전 배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