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3 08:46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의상과 함께 춤을 추도록 했던 춘천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해당 병원 간호사들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병원측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후원금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김진태 의원은 성심병원이 위치해 있는 춘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날 JTBC는 춘천성심병원 수간호사가 간호사들에게 김진태 위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는 "작년처럼 김진태 의원 후원금 10만원 부탁한다"며  "연말에 연말정산 영수증으로 10만원 돌려받아라"는 글과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이에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은 해당 수간호사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했으나 수간호사는 "더 이상 드릴 말씀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춘천 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10일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옷과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