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3 11:47

게임 매출 반등 기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의 플랫폼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219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게임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웹보드 매출액 감소 및 주요 모바일게임의 지연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페이코는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 1일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배달과 기프트샵 베타 서비스를 탑재했는데 배달 서비스는 최근 보급이 확대되는 스마트 스피커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어 포털 사업자와의 제휴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8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어났다”라며 “페이코에 관련된 마케팅비용은 82억원으로 2분기보다 19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도 계속 늘고 있다”라며 “페이코는 모바일 간편결제 가운데 처음으로 백화점 전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고 올해 안에 갤러리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 매출은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줄었지만 웹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4분기에는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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