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3 12:06

기존 사업 매출 감소에 따른 부진한 실적 기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더 나빠질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142.3%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웹보드게임의 비수기 효과와 주요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로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123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기타 부문 매출액은 커머스 사업 부진에도 벅스 매출 확대와 페이코 거래 증가로 이를 상쇄했다”며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1074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페이코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11번가와 구글 플레이 등 유명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페이코에는 월 20억~30억원의 비용만 집행되고 있어 빠른 거래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기여도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상반기 중 결제가 수반되는 여행·맛집 서비스를 페이코에 탑재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익 창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수기 효과와 내년 웹보다 규제 완화를 고려할 시 3분기가 웹보드 사업의 최저점”이라며 “서구권에서 2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 출시도 내년 2분기로 예정돼 있어 모바일 게임 사업의 반등 시기도 임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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