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1.13 14:35

'다자개발은행·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2017' 14~16일 코엑스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73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플랜트·인프라 수주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다자개발은행(MDB)·글로벌개발펀드(GDF) 프로젝트 플라자 2017’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MDB 조달 시장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돕고, MDB·GDF 및 수원국의 여러 발주처들에게는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사우디국부펀드, 이슬람개발은행 등 글로벌개발펀드가 참여해 조달 관련 정보 및 주요 프로젝트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한다. 특히 코스타리카, 인도, 세르비아 등 해외 44개 발주처가 참석해 27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 200개사에게 소개하고 참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14, 15일 양일간 열리는 ‘MDB 프로젝트 상담회’ 세션에서는 MDB 등 해외 발주처와 국내기업간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논의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각 분야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프라·환경 및 에너지 분야별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발전경험과 인프라 개발사례 등을 소개한다.

한편, 14일 개막식에는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가 참석해 우리 금융기관이 다자개발은행 등과 협조융자 등을 활성화해 우리기업이 MDB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윤태식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우리기업에게 선진국형 사업구조를 도입하는 등 유망 분야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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