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3 16:59
페미니스트 한서희 트랜스젠더 발언에 대한 입장 <사진=한서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연습생 한서의가 '트랜스젠더 비판'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서희는 1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들께 한번 묻고 싶습니다. 언제 한 번이라도 트랜스젠더분들이 여혐하시는 부분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해본적 있으세요? 지금 유튜브에만 가도 트랜스젠더분들의 여혐방송 동영상이 굉장히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랜스젠더분들도 아시다시피 일부 남성분들이 트랜스젠더분들을 욕할때 여성분들은 항상 트랜스젠더 편에 섰었습니다. 그런데 트랜스젠더분들은 여성 멸시, 여성 혐오와 여성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해놓은 틀안에서 표현하시고 불쾌감을 주시는데 그러시면서 여자들이 계속 트랜스젠더분들 부둥부둥 하실 줄 알았나요?"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선 여성 멸시, 선 여성 혐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를 그저 관종이라고 까내리시기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게 됐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주면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하리수는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한서희의 글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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